NHN의 첫눈인수 .. 시사해주는 것은?
이미 소문으로 많이 예상되었던 인수설이 오늘에서야 지면을 통해서 공식화되었습니다.
금액이나 조건등이 어떻든 간에.. 첫눈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비공식적으로 들은 바에 의하면 G사의 인수조건은 상당히 안좋았다고 합니다.. 금액은 더 많았을지 모르겠지만,
실제 G사가 원했던 것은 한국에서의 G사 서비스의 확장이지, 세계에 내놓을 만한 기술을 한국에서 가져가는 것은 아니였을테니까요.

NHN과 손잡은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장병규 사장이 이야기한것 과 같이 이미 몇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어 봤으며,
NHN의 메인라인업중에 하나인 검색에는 당분간 가장 높은 관심을 쏟을게 당연하기 때문일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첫눈이 NHN으로 인수된것에 대해서 실망하는 말들도 많이 하시지만, 본인이 사장의 입장이고 첫눈의 멤버중에 한명이라면 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물론 구글과 같이 작은 기술을 거대기업에게 팔려고 다니다가 결국은 직접 창업해서 현재와 같은 거대한 회사가 될수 있으리라 볼수도 있지만, 솔직히 미국에서조차 그러한 일은 몇%되지 않는 일이고, 심지어 국내에서는 1%가 될까하는 의심을 가질 수 있을겁니다.
실제 IT붐이후에 수많은 기업들이 나타났지만, 어언 10년정도가 지난 지금에 와서는 어느정도의 규모와 vision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벤처출신 기업들은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벤쳐정신의 모럴해저드니 어쩌니 해서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아래의 글에서 본것처럼 일단 한국과 미국의 토양은 너무나도 다른게 그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보고는 있지만요.)

어쨋든 간에..
첫눈의 기술력(Snowrank)를 인정해서건, 아니면 그 안에 멤버들을 인정해서건 간에  NHN에서는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기회를 잡은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젠 첫눈의 기술력/멤버들과 기존의 NHN검색본부의 기술력/멤버들간 시너지를 얼마나 극대화 시킬 수 있느냐가 남지 않았을까 합니다. 특히 기존의 검색엔진을 뜯어 고치는 일을 할지, 아니면 별도의 서비스로 당분간 진화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2년이상 지속해온 기술간의 융합은 만만치 않을것 같으니까요.

만약에 이러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최소 3-4년 후에 중국이나 미국에서의 NHN의 승전보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도 자체검색엔진개발에 들어갔다고 얼마전에 기사가 났었습니다. 그들의 기술력이 어찌될지도 좀 궁금해지는군요. 상당수의 검색관련 개발자들이 NHN에 있게되었다는 사실이 좀 걸리는군요.
by 제레미 | 2006/06/29 13:06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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